[Hot-Line] “LIG넥스원, 내년 국방예산 증가의 최대 수혜업체”

교보증권은 20일 LIG넥스원에 대해 내년 국방예산의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내년 국방예산안을 살펴보면 성장성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분야에 LIG넥스원의 제품이 집중돼 있다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내년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데 그치지만 방위력개선비는 6.1%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방위력개선비 내에서도 LIG넥스원과 직접 연관이 있는 ‘Kill Chain·KAMD’분야는 전년 대비 162.3%, 국방개혁 필수전력(TICN, 차기다련장) 예산안은 30.6% 증액 되는 것으로 편성됐다.
수출 잠재력도 풍부하다. LIG넥스원의 수출 전략 제품은 유도무기체계, 전투지휘통제체계, 통신체계 등으로 남미, 동남아 등에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중동지역에 지대공 유도무기, 휴대용 대전차미사일 수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통신단말기 수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순수 방위산업체로 방어주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주력 제품이 첨단무기 계통이어서 내년 국방예산 증가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수출이 시작되면 주당순이익(EPS) 성장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프리미엄까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