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의료장비 제조업체 바텍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바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7% 늘어난 78억원, 매출액은 16.1% 증가한 47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평균을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작년 말 국내에 출시돼 올해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던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인 ‘팍스 아이 쓰리디 스마트’(PaX-i3D Smart)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텍터(엑스레이 이미징 부품) 매출도 회복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은 4분기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PaX-i3D Smart의 해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김 연구원은 “지난 7월 PaX-i3D Smart의 유럽 인증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A) 승인도 기대된다”면서 “PaX-i3D Smart의 해외 성과가 올 4분기와 내년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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