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활발히 진행중인 뉴스테이가 비수도권 정비구역에도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7일 광주광역시와도 기업형 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2018년까지 광주 누문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뉴스테이 3000호를 공급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세제를 지원한다. 광주광역시도 정비계획 변경, 도시계획심의,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를 돕는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이날 업무협약식 자리에서 “비수도권 정비구역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것은 광주시가 최초로, 이번 업무협약이 뉴스테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중앙과 지방간 협력사례가 될 것”이라며 “광주 누문 뉴스테이 사업은 중산층 주거안정은 물론, 정체된 정비사업 활성화로 도심 주거환경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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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누문 뉴스테이 대상지 [자료 국토교통부] |
지난 4월부터 기초조사를 해온 국토부와 광주시는 누문구역이 상업지역으로 복합개발과 대규모 물량공급이 가능하고 반경 1km 이내 지하철역이 4곳이나 위치하는 등 뉴스테이 공급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이후 국토부와 광주시는 누문 도시환경정비조합에게 뉴스테이 추진의사를 전달했고, 조합이 지난달 19일 조합총회를 통해 누문 정비사업에서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찬성률 87.5%)함으로써 뉴스테이 도입이 확정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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