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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백사장 앞에 들어서는 국내 최고층 아파트 `해운대 엘시티 더샵` 조감도. |
해운대 백사장 바로 앞에 짓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조감도)이 주인공으로 엘시티 PFV가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해운대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 용지 6만5934㎡에 101층 411m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아파트) 2개동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세계에서 11번째로 높게 짓는 랜드마크 타워에는 6성급 특급호텔 260실, 레지던스 호텔 561실, 사방으로 탁 트여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주거타워가 이번 분양 대상으로 전용면적 144㎡, 161㎡, 186㎡ 등 세 가지 타입 292가구와 244㎡ 펜트하우스(꼭대기층 고급주택) 6가구 등 총 882가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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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층 아파트인데도 전용률을 판상형 일반 아파트 수준인 74%까지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초고층 아파트에는 거실 등 집 안 곳곳에 둥근 기둥 2개 이상이 자리 잡는 게 보편적인데, 엘시티 더샵은 기둥이 집 안 내부로 돌출되지 않게 특수설계했다"고 말했다.
초고층으로 짓는 만큼 첨단기술도 적용된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할리파를 설계한 미국 SOM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공항 등 국내 랜드마크를 설계한 삼우설계가 공동 설계를 맡았다. 역도 선수가 허리벨트를 착용해 힘을 강화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철골로 만든 벨트(아웃리거 벨트월)를 30개 층마다 끼워 넣어 규모 6.5 지진에도 끄떡없다.
지진, 태풍과 같은 외부 하중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건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해 건물 구조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도 마련된다. 단지 안에 온천시설이 포함된 워터파크와 대규모 쇼핑몰, 문화시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