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 아이진은 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아이진은 당뇨망막증 치료제(EG-Mirotin)와 욕창 치료제 등을 개발해 국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임상 2a상이 진행 중인 EG-Mitorin은 기존 제품과 달리 안구 직접주사가 아닌 피하주사 방식을 통해 치료를 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아이진은 연고제 형태의 욕창 치료제를 개발해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욕창의 시장 규모는 7조원을 넘는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다.
또 자체 개발한 면역 보조제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첨가해 글로벌 제약사 제품 대비 가격을 낮췄다. 자궁경부암 백신에 쓰인 면역 보조제는 인플루엔자, B형간염, 대상포진 등 다양한 백신에도 응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로도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는
공모 주식수는 총 148만5257주(주관사 의미 인수분 미포함)로 공모희망가는 1만2000~1만3500원이다. 아이진은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4~5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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