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1일 프로젝트 약정식을 개최하고 일본 키리시마시에 건설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에 투자키로 결정했다.
약 20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일본 가고시마현 키리시마시 인근 1만2300가구에 연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도쿄전력의 자회사인 도쿄에너지앤시스템이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20년 운영을 맡고, 일본 미츠비시 UFJ 리스앤파이낸스와 한화생명, 흥국생명,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교보생명은 프로젝트금융 자금 조달을 주선하고 자문을 책임지는 대표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이번 사업에 차입금 대출, 지분 투자 등으로 700억원을 투자했다.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금융 중 현지 건설사와 금융사가 시공과 투자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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