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저축은행은 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금천구 독산동, 광진구 구의동에 여신전문출장소 3개를 동시에 개점했다.
여신전문출장소는 일반영업점과 달리 예금업무는 취급할 수 없고, 대출업무만 전문으로 하는 영업점의 형태를 말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신전문출장소는 여신업무에 특화한 영업점 운영이 가능해 제한된 자원으로 영업활성화 등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KB저축은행이 신설하는 여신전문출장소는 서민·중소상공인 대상 지역밀착 영업과 KB금융 계열사간 연계영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입지선정이 눈에 띈다.
3개 여신전문출장소 주변은 모두 서민 주거지역과 중소상공인 밀집지역으로 국민은행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노원여신전문출장소는 국민은행 상계동지점 3층, 금천여신전문출장소는 국민은행 독산동지점 4층, 광진여신전문출장소는 국민은행 구의동지점 5층에 입점
KB저축은행의 이 같은 행보는 서울 강남권 등 도심을 선호하는 업계관행을 탈피한 차별화한 점포전략으로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KB저축은행은 이번 개점하는 여신전문출장소를 파일럿 형태로 운영, 향후 활성화 정도를 보고 추가적인 신설도 검토 중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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