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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세번째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23길 31 낙원청광연립 일대 모습 [출처; 다음 로드뷰] |
이번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지난해 10월과 이달 초 추진된 중랑구 면목동(173-2 우성주택 외 3필지)과 강동구 천호동(올림픽로89길 39-4)에 이어 세번째다.
서울시는 서초구 남부순환로 323길 31(연면적 2,846.6㎡)를 사업대상지로 하는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이 다음달 1일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낙원청광연립 주민들은 사업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총 32명 가운데 26명의 동의를 받아(동의율 81.25%) 지난달 24일 서초구청에 조합 인가를 신청했으며, 서초구청장은 다음달 1일자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미만의 가로구역 중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이고 해당 구역에 있는 가구 수가 20호 이상이면 가능하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인 뉴타운·재개발 등과 비교해 사업기간이 짧아 사업비용 절감에 따른 조합원 부담이 적다. 또한 원주민 재정착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 조합은 올 연말 사업시행 인가를 얻은 후 관리처분, 주민이주 단계를 거쳐 내년 7월께 공사를 들어간다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소규모 미니 재개발사업으로 주택경기를 덜 타고 단기간 내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다”며 “원주민 재정착률 100%를 목표로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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