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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대차그룹 맏형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2.53%(4000원) 오른 16만2000원에 거래됐다.
기아차는 전일 대비 0.59%(300원) 오른 5만1500원에, 현대모비스는 전일 대비 3.49%(7500원) 오른 22만2500원에 거래됐다. 특히 정 부회장이 지분 23.29%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핵심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대비 7.33%(1만5000원)나 급등한 21만9500원에 거래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정 부회장의 현대차 주식 매입 소식이 이어지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대주주가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정 부회장은 현재 글로비스(지분율 23.29%)를 비롯해 기아차(1.74%), 현대차(1.44%)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4인방 중 정 부회장 개인 지분이 유일하게 없는 모비스의 경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까닭에 향후 정 부회장이 다양한 방식으로 모비스 지분 취득
글로비스의 경우 지배구조 이슈 외에 향후 실적 호조 전망도 가세하고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로 향후 반조립제품(CKD) 운송 관련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3분기가 장기 실적 저점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