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중은행들 몫이었던 모바일 대출시장에 그동안 새로운 채널을 찾던 2금융권이 모바일 대출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MG손해보험과 SBI저축은행, KB저축은행 등에서 이미 모바일 대출상품을 선보인 상태다. 금융권 전반에 모바일 열풍이 부는 이유는 모바일이 갈수록 실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이나 음악 등 오락 콘텐츠 기반이던 모바일이 이제는 쇼핑과 문화생활을 넘어 금융을 비롯한 모든 소비 영역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전 분기보다 6.5% 늘어난 5499만명으로 인터넷뱅킹 고객의 55.3%를 차지한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졌던 대출모집인을 통한 영업채널을 줄이기 위한 금융사들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KB캐피탈은 다음달 정식 오픈을 목표로 홈페이지 전면 개편과 전산 안정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10월부터 고객들은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바일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세 가지 채널을 통해 우리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며 "금융 업계 전반에 모바일 트렌드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KB캐피탈이 다음달부터
[김덕식 기자 /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