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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께 재무구조 취약 중기 2000여 개를 뽑아 세부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금융감독원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매년 하반기에 중기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강도가 높게 진행돼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역대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125개였는데 이보다 많은 150개 이상으로 예상된다.
재무구조 취약 중기란 최근 3년간 현금 흐름이 적자이거나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자산건전성 요주의 이하 등급을 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올해 2000여 개인 재무구조 취약 중기는 작년 1609개보다 약 24% 증가했
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시중은행·지방은행의 여신담당 임원을 만나 중기 신용위험 평가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부원장보는 "기업 부채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