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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검찰청, 시청, 도청 등이 이전하면서 새로 조성되는 곳이 행정타운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타운, 광교신도시 행정타운, 천안 청수행정타운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행정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행정타운이 조성되면 구매력 있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상권이 발달되는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된다”며 “단기간에 행정타운 일대 아파트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시에 조성되는 청수행정타운 앞 자리에 (가칭)청수행정타운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지난 8월 28일 주택홍보관을 선보였다. 이 아파트는 천안시 청수동 224번지 일원에 지하2층, 지상24층, 총 570세대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 행정타운의 파급효과
행정타운이 조성되면 상주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게 된다. 행정 관련 민원처리를 위한 광범위한 유관업종도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늘게 된다. 민원인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교통여건도 우수한 게 보통이다.
자연스레 교육환경도 좋아지고, 생활수준도 높아지게 된다. 때문에 행정타운 주변 아파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청, 법원 등이 이전하는 광교신도시의 경우, 7월 광교 I단지에 1순위만 2만1470명이 몰리며 평균 25대1로 마감됐다. 법조타운이 조성되는 송파 문정지구의 H상가는 초기계약률 90%를 넘기도 했다.
◇ 천안 청수행정타운
충남 천안에서는 청수행정타운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폭증하는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 바로 청수행정타운이다. 천안 동남구 청수동, 청당동, 삼룡동 일원에 약 122만㎡ 규모로 상주인구만 2만500명에 이른다.
현재 천안세무서, 동천안우체국, 찬안동남소방서, 천안동남경찰서,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중부도시가스, 대한지적공사 등이 입주해 있다. 또 유관업종 파급효과가 큰 법원, 검찰청도 2017년께 청수행정타운으로 옮길 예정이다.
청수행정타운 지역의 아파트가격도 높은 편이다. KB부동산 시세자료에 의하면 청수행정타운 아파트(청당동) 3.3㎡당 평균 매매가는 736만원으로 불당동(3.3㎡당 878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청수행정타운 내 H단지 전용 84㎡ 매매가(상위 평균가 기준)는 2013년 8월 2억8500만원에서 2015년 8월에는 3억1500만원으로 뛰었다.
◇ (가칭)청수행정타운지역주택조합
천안 청수행정타운 아파트의 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3.3㎡당 600만원대 아파트가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천안도심에서 청수행정타운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가칭)청수행정타운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주인공이다. 위치는 천안시 남동구 청수동 224번지 일원.
전세대가 중소형인 전용 59㎡, 72㎡, 84㎡형으로 구성된 570세대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청수행정타운 단지 인기 아파트 전세가보다 낮은 가격이 매력이다. 게다가 발코니 확장도 포함된 가격이다. 현재 동호수 선착순 지정으로 로열층 확보가 수월하고, 전매제한도 없는 게 장점이다.
청수행정타운 종사자는 물론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천안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천안역, KTX천안아산역 등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초중고교가 위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가칭)청수행정타운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천안을 대표하는 청수행정타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췄다”며 “행정타운의 생활인프
이 아파트의 자금관리는 국제자산신탁이 맡고, 시공예정사로는 50년 역사의 고려개발이 참여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가칭)청수행정타운지역주택조합 주택홍보관은 천안 신방동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한다. 041-902-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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