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아예 관심을 갖지 말라고 말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선주들의 무더기 상한가 행진이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상한가를 기록한 72개 종목 가운데 3분의 2에 이르는 47개 종목이 우선주였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51개 상한가 종목 가운데 무려 40개가 우선주입니다.
특히 신원 우선주는 8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금속 우선주는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런가하면 C&진도의 우선주는 167만 2천원으로 보통주 가운데 가장 비싼 주식인 롯데제과의 162만원을 이미 따돌렸습니다.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왜곡된 수급구조와 더불어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 그리고 프로그램 매물에 자유로운 점이 우선주 선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우선주가 이상급등을 하다 보니 시장의 경고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투자주의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40개 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26개를 차지합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아예 이런 우선주에 관심 자체를 갖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일부 투기세력들의 수익률 게임이라는 점에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고, 이런 종목이 하락할 때도 일반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종목에 대한 접근을 피해야 한다."
시장의 경고를 아랑곳하지 않는 우선주의 상한가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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