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기사는 9월 11일(16:4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기업들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업체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를 비롯해 헝셩그룹이 사전 협의를 이미 마치고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고, 영국 기업인 콘텐트미디어도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중국 회사인 해천약업과 로스웰전기가 현재 사전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이달 안으로 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 한 해에만 5개 해외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 기업이 예비심사를 통과해 코스닥에 상장하면 4년 만에 상장이 재개되는 것이다. 또한 영국 기업이 국내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천약업과 로스웰전기가 현재 사전협의 마무리 단계"라면서 "조만간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상장을 추진하는 해외 기업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합성운모를 생산하는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를 시작으로 완구·애니메이션 제작(헝셩그룹), 영화·드라마 제작(콘텐트미디어), 유아용 화장품 제조(해천약업), 자동차 부품 제조(로스웰전기) 등이다.
해천약업을 제외한 4개 해외 기업의 상장 주간사를 맡은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국이 주도했던 섬유·신발 제조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면서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들을 국내에 상장시켜야 국내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고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