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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과 매각주간사인 NH투자증권·삼정KPMG 컨소시엄은 지난달 10일 매각공고를 내고 동부건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동부건설은 중국 건설업체를 비롯한 해외업체 10여 곳과 국내 기업·재무적 투자자 등 잠재적 인수 후보군을 상대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국내 중견기업과 중국 건설사 외 기타 건설 관련업체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건설은 LOI를 제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4일부터 약 4주간 실사 기간을 부여하고 다음달 20일께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0월 말 선정될 예정이다.
SM그룹이 동부건설 인수전에 나섬에 따라 시장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그룹은 이미 우방건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건설 추가 인수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M그룹은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쌍용건설, 팬오션, 구두브랜드 '에스콰이아', 리딩투자증권 등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2013년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은 매각 기대감에 지난 4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부건설은 전날보다 3650원(29.92%) 오른 1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