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규대출 10조 5000억…전년동월比 55%↑

6월 신규대출이 10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은행의 월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신규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222조 90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2011년 6월 150조원에서 4년만에 절반 가량(73조원) 늘어난 것이다. 잔액기준으로 지난해 6월(198조5396억원) 대비 12.3%(24조3647억원) 증가했다. 최근 급증하는 가계대출 증가율(9.1%)보다 빠른 셈이다.
상반기 신규대출은 51조 9431억원으로 전년동기(38조7061억원) 대비 13조 2370억원(34%) 늘어났다. 특히, 6월 신규대출은 10조 5491억원으로 전년동월(6조7929억원) 대비 55%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치다.
연령별 대출잔액을 살펴보면 50대가 3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가 28.3%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의 비중은 21.4%로 30대(9.3%)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