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미동전자통신에 대해 최대주주가 중국계 투자회사로 변경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미동전자통신은 국내 블랙박스 시장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경쟁사 부도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매출 117억원, 영업손실 1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동전자통신 창업자인 김범수 사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은 지분 357만주를 상해 유펑 인베스트먼트 등에 주당 70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1일 체결했다. 또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상해 유펑은 주식 380만주를 주당 3060원에 추가 인수한다. 이에 따라 상해유펑은 미동전자통신 지분 57.5%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현대증권은 상해 유펑의 지분 인수가 주력제품인 블랙박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블랙박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해석이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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