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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곳은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기흥역세권지구다. 지하철 분당선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중심으로 24만7765㎡ 용지에 지상 38~49층 주상복합 5099가구와 오피스텔 1244실, 백화점(AK플라자)이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 요지 요건을 갖추고 있어 대형 건설사가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완성되면 용인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의 '기흥역 더샵'이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대우건설이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서울 청량리역 일대 개발 사업도 재개될 모양새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은(옛 집창촌) 롯데건설이 최고 65층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고 그 옆에는 호텔과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후화한 '동부청과시장'도 최근 5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밑그림이 나왔다. 청량리역과 가까운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오는 10월 삼성물산이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광명역 일대 역세권 개발은 광명시 일직·소하동 일대 19만5600㎡ 용지에 업무, 유통, 상업, 주거 등 다기능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코스트코 광명점에 이어 세계 최대 가구기업인 이케아가 문을 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광명역 파크자이'
충북 청주시 오송역 일대 71만3020㎡ 용지를 개발하는 오송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