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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신협이 이처럼 어르신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효(孝) 마케팅' 덕분이다. 지보신협은 조합원별로 담당직원을 지정하고, 수시로 안부와 경제사정을 챙기는 등 일대일 밀착경영을 시행했다. 조명기 지보신협 전무는 23일 "5년 전부터 지보신협만의 개인신용관리 밀착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자주 전화를 드리니 성가스러워 하셨는데 지금은 지보신협이 내 개인신용관리까지 해준다고 오히려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특히 지보신협의 신용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가 50%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관계형 금융에 기반해 연체율은 0.2%에 불과하다. 국내 시중은행 평균 연체율인 0.61%보다도 낮은 셈이다. 아울러 지보신협은 연체관리를 조합 수익보다 조합원을 위한 신용관리라는 측면에서 접근했다. 만약 조합원이 한 번이라도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1~2등급 떨어지므로 향후 신협 이용은 물론 다른 금융회사 이용도 어려워진다는 점을 어르신들께 알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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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