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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 지웰 푸르지오’(위례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6블록) 부지 모습, 사진 왼편으로 장지천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오른쪽에는 성남GC이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매경DB] |
과거 원·투룸 구조로 천편일률적인 오피스텔 평면도 주거용도에 맞춰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실제 전용 84㎡의 경우 맞통풍 구조에, 4베이(방3개), 거실, 주방, 욕실, 넉넉한 수납공간 등 옛 25평형 아파트와 차이가 없어 특히 자금이 넉넉지 않은 30~40대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위례·동탄2·광교신도시 등 주택시장 열기가 뜨거운 곳일수록 중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이들 인기 택지지구에는 더 이상 중소형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없어 민간건설사들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업무용지나 상업용지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도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에 한몫했다. 아파트 전세난에 매매로 눈 돌린 실수요자들이 실내 구조나 단지 규모 등 아파트 닮은꼴인 주거용 오피스텔에 몰리면서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 천 만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은 것이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7월 말 경기지역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3.3㎡당가는 614만원으로 지난 2년 전(2013년 7월)에 비해 2.89% 상승했다.
실제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부지에 짓는 ‘킨텍스 꿈에그린’(1880가구) 전용 84㎡의 경우 현재 2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지난 18일 찾은 위례신도시, 연내 약 5000가구가 집들이를 할 이곳은 준공 예정일에 맞춰 공사인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자재를 실은 덤프트럭은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위례신도시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업소에선 위례신도시를 분류할 때 2017년 완공 예정인 장지천 수변공원을 기준으로 북(北)위례, 남(南)위례로 구분했다.
특수전사령부와 기무부대 이전(移轉) 지연으로 택지 조성 공사가 늦어지면서 내년부터 3년 동안 아파트 분양 중단된 지역이 북위례다. 중간에 장지천 수변공원이 위치하고 그 아래가 자연스럽게 남위례로 불린 것이다.
위례신도시(677만㎡)는 총 4개 공구로 나눠 개발 중이다. 이중 남쪽 1·2공구는 아파트 공급이 모두 끝났다. 내년 초 북위례에서 분양할 2개 단지를 제외한 1만4000여 가구는 2018년 이후에나 공급될 전망이다.
南 위례서 연내 마지막 물량 공급 앞둬
하지만 오는 21일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아직 아쉬워하긴 이르다. 신영이 위례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서 선보이는 ‘위례 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중부고속도로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까지 20분이면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우남역(2018년 개통 예정)을 연결하는 위례선(트램)과 삼성역까지 5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는 위례-신사선도 2024년에 들어선다.
단지에서 길하나만 건너면 이마트가 위치하고, 단지 뒤편으로 위례신도시 최대공원으로 개발되는 장지천 수변공원이 펼쳐져 있다. 일부 가구는 성남GC의 뻥 뚫린 녹색 잔디를 조망할 수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올해 개교하는 초·중학교, 내년에 개교하는 고등학교가 나란히 자리했다. 단지 바로 앞에 휴먼링(친환경 보행도로)이 위치하며 트램(노면 경전철)역도 가깝다.
단지 내부에는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우선 부모와 자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 조성된다. 휘트니스센터와 건식사우나 등 웰빙 공간과 사무·미팅·휴식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와 노래방·패밀리 라운지 등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입주민 전용 어린이집과 단지 가운데 학교·학원을 오가는 차량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스쿨존, 외부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일부동 최상층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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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형 오피스텔 ‘위례 지웰 푸르지오’ 전용면적 74㎡(좌)와 84㎡ 평면 [자료 신영] |
또한 2.4m의 천정고로 개방감을 줬으며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성능 난연 단열재를 내외부에 적용해 화재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30㎜ 두께의 층간소음재를 사용,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3.3㎡당 1900만~2000만원 선으로 전용 84㎡는 평균 5억400만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다. 주변 소형 아파트 전세금 4억5000만원이라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오피스텔이라 청
모델하우스는 오는 21일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5번 출구 옆에서 오픈하고, 청약은 24~25일 금융결제원을 통해 받는다. 계약금은 10%를 2회 분납할 수 있고 중도금 50%를 이자후불제로 대출해준다.
[위례신도시 =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