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풍물시장 자리는 공원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동대문운동장 안에 있는 풍물벼룩시장.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온 지 3년 만에 다시 새 곳으로 옮겨갑니다.
900여개의 노점은 11월부터 철거가 시작되는데, 이들 노점은 옛 숭인여중 부지에 새로 만들어질 '청계천풍물벼룩마켓'에 새 터전을 잡게 됩니다.
인터뷰: 방태원 / 서울시 건설행정 과장
-"뉴욕, 파리, 동경, 시드니 등도 자국의 고유한 풍물시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 서울에도 풍물시장을 조성하게 됐다."
새로 풍물시장이 들어설 옛 숭인여중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과 1분거리이고 도심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입니다.
시는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월부터 벼룩마켓 조성 공사에 착수해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입니다.
풍물벼룩마켓에는 동대문풍물벼룩시장 상인은 물론 시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일부 자영업자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금 풍물시장이 위치해 있는 동대문운동장 자리는 서울시의 공원화사업에 따라 공원과 월드디자인플라자 등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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