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대웅제약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든 164억원, 매출액은 11.2% 늘어난 2024억원으로 일제히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신제품 효과에 따른 전문의약품(ETC)과 고함량비타민 임팩타민 및 간질환개선제 우루사의 매출 증가, 수익성 높은 개량신약의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대웅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는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신약 승인 신청을 거쳐 2017년 초 출시될 것”이라면서
이어 “최근 인수한 한올바이오파마의 기능성 복합제도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중국에 신약 허가를 신청한 항생제 토미포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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