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의 다양함이 살아있는 전통시장이 개보수 작업을 거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세다.
17일 종로구는 연말까지 종로광장전통시장, 한일상가, 세운상가 등 전통시장 7곳의 현대화 사업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종로광장전통시장은 지난달까지 노후화된 공동 전기설비와 냉난방기 교체를 마치고, 천장 설치 등 기타 부대공사를 10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1905년 개설된 한국 최초의 상설시장인 종로광장전통시장은 직물원단을 주로 취급해 왔으나 건물 노후화와 취급 품목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가가 침체됐다.
청계천로에 있는 한일상가도 1984년 개설됐으나 최근 전기설비 등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6월 한일상가상인회와 시설 현대화 사업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전열 전등설비 등 전기 배선을 교체하고 화장실 교체 공사를 연내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세운상가 가동과 동문시장, 동대문상가, 금천교시장, 통인시장 등 7곳에 노후 소방시설 개선공사를 내달부터 시작한다.
최근 중소기업청에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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