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미국 중남부에서는 열대성 폭풍으로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필사적인 주민 구출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폭풍 에린이 휩쓸고 간 오클라호마에서 주 고속도로 순찰대 헬기가 물에 빠진 한 여성을 구출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구조장비도 없는 헬기에 매달린 채 날아가던 여성은 그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물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헬기의 순찰대원이 다시 여성을 가까스로 구해내 고지대로 무사히 옮겨놨습니다.
지붕 위에 고립돼 있던 한 남성도 구명 보트를 타고 온 구조대원들에 의해 간신히 구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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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의 구 시가지에서 순찰대원의 총을 빼앗아 총격전을 벌이던 한 괴한이 끝내 순찰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지난 2000년 구 시가지 곳곳에 설치된 3백여개의 감시 카메라는 예루살렘 시 경찰이 이같은 범죄 현장을 발견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감시 카메라 덕분에 범죄 건 수는 해마다 줄었고 덕분에 구 시가지의 관광이 좀더 안전해지면서 관광객수는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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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 정규 시즌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전반 6분 코너킥 찬스에서 베컴이 그림 같이 휘어찬 공이 팀 동료 카를로스 파본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2분 뒤 이번에는 베컴의 프리킥을 또다시 파본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LA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37분 베컴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에 이은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에드손 버들이 문전에서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양키스와 다저스의 대결에 비견된 이번 경기에서 베컴의 소속팀 LA갤럭시는 뉴욕 레드불스 후앙 파브롤 앙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4-5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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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대만 출신 투수 왕첸밍이 시즌 14승을 달성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 5회 동점 추격에 성공한 양키스는 6회 조니 데이먼의 우월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7회와 8외,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9-3으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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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황제 로더 페더러
다음 주 개막될 예정인 US오픈의 전초전인 이번 대회의 결승에서 페더러,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통산 50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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