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카엘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71억원,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상반기 젬백스&카엘은 6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젬백스&카엘은 항암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사업과 화학가스 제거 필터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화련그룹 계열사와 합작법인 ‘화련젬백스’를 설립하는 등 유통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필터 및 LCD 모듈 등 제조업 부문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에 따른 영업손실 감소를 꼽았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삼성제약의 지분법 이익과 보유 주식의 평가이익 등이 흑자전환을 이끌었다고 설명했
젬백스 관계자는 “처음으로 연결기준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주의 본격 처방으로 인한 바이오사업의 첫 실적, 화련젬백스를 통한 중국 유통 사업 실적이 더해져 재무구조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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