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삼성생명은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442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0.3%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조8117억원으로 전년비 7.9% 줄었고 영업이익(3837억원)은 31.7% 줄었다. 회사 측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보험금 청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을 매각함에 따라 특별이익이 많이 발생한 기저효과로 2분기 실적이 악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95% 늘었다. 매출액은 4조865억원으로 전년비 6% 늘었고 영업이익은 3181억원으로 96.2% 늘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작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성과가 올해 반영된 데다 투자 자산의 수익률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저조했다.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71.7% 줄었다. 매출액은 2265억원으로 3.4% 줄었고 당기순이익(214억원)은 30.7% 감소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일 합병해 지난해 4분기부터 통합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2분기에 카카오택시·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선전비 197억원을 포함해 총 215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증권사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삼성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했고 매출액(8256억원)과 당기순이익(1245억원)은 각각 13.4%, 6987.5% 늘었다. 키움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비 33.1% 늘었고 YG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비 4.2% 늘었다.
[강봉진 기자 /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