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단기간 주가가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3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당장 상승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베이직하우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18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31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국내법인의 손실 규모가 확대됐고 중국법인도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국내 법인은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 경기와 패션 업황의 침체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또한 할인판매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확대도 부담이 됐다.
중국 시장 또한 소비가 둔화됐고 장기 이월 재고를 처리하면서 원가율이 높아졌다. 매장을 확대하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매출 예상액을 기존 대비 3.2%, 영업이익을 40.3%씩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11~12월 중국 사업을 점검하면서 매수 전략을 구사해야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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