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의 흥행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메이드의 열혈전기는 지난 7일 중국 iOS 마켓에 출시됐다.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1위, 매출 2위까지 상승했다. 현재까지 서버수는 71개, 유저수는 약 100만~150만명으로 추정된다. 일매출 규모는 20억~30억원 수준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열혈전기는 사전 예약자수만 600만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텐센트의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현재 1위 게임인 몽환서유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몽환서유의 최고 일매출 규모는 40억~60억원이다.
총 유저수 300만명, 분기 ARPU(사용자당평균매출) 10만원을 가정하면 월 매출 규모는 1000억원이다. 위메이드의 로열티 비율 추정치 6%를 적용하면 로열티 수입은 3분기 120억원,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민기적의 흥행 초반에 웹젠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을 상회했다”라며 “투자자산가치를 제외하면 위메이드의 영업가치는 아직 7000억원에 불과한 데 열혈전기의 흥행 규모는 전민기적의 3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