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로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전날 중국 킹소프트와 웹오피스 공급과 전세계 오피스 시장 공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킹소프트는 샤오미의 CEO인 레이쥔 회장이 최대주주인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한 곳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킹소프트는 주로 PC기반의 MS오피스를 호환하는 오피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면서 “아직 웹오피스와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 입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공급계약으로 한컴오피스를 통해 해당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아직 수익인식 방법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중국시장 진출 방법 중 가장 성공적인 방법으로 진출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과금이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클라우드 오피스를 통한 진출이기 때문에 과금에 대한 불확실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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