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씨티씨바이오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과 인체약품, 사료첨가제 및 단미보조사료,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동물약품 ‘씨티씨자임’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인체의약품 개량신약의 해외 판권 게약과 기술수출 등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3% 늘어난 1442억원, 영업이익은 9225.3% 증가한 103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동물약품사업부의 주력제품인 씨티씨자임은 현재 미국 FDA 허가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진출이 기대돼 올해 예상 매출액은 230억~3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인체약품사업에서도 신규 공급이 개시되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한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미 해외 87개국과 공급 계약한 필름형 비아그라(발기부전치료제)는 올해부터 러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 제조자 개발 생산(ODM)
이어 “시알리스(발기부전치료제) 필름형 제품은 국내 임상 3상 종료와 허가로 3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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