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수색역세권 개발사업’ 시동

↑ 수색역세권 선도사업구역 중 DMC역구역 모습[출처: 서울시]

20만㎡에 이르는 수색역세권을 서울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육성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총 4개 구역의 수색역세권 개발구역(20만7000㎡) 중 15%인 ‘DMC역 구역’(3만5000㎡)을 선도사업으로, 나머지 잔여구간은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검토해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4개 구역은 △DMC역(3만5000㎡) △차량기지 이전 지역(6만5000㎡) △수색역(3만㎡) △기타(7만7000㎡)이다.
수색역세권 개발계획에 따르면 상암·수색지역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 설치와 3개 노선(경의선, 공항철도, 도시철도 6호선)이 통합된 복합 환승거점 조성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게 된다.
우선 DMC역 구역은 코레일이 오는 30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 코레일은 올 하반기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사전협상 등 관련절차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량기지 이전구역 등 나머지 구역은 사업 준비단계인 도시개발사업 검토방식을 용역으로 할지, 기타 다른 방식으로 할지 올 하반기 중 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코레일은 27일 ‘수색역세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코레일, 은평구 지역구의원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실무협의를 수차례 열었지만 관계기관의 이해관계로 인해 난항을 거듭하다 올 5월부터 지역구의원과 코레일 측의 협조로 DMC역 구역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