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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운용 중인 33개 삼성그룹주 펀드(총 설정액 4조3146억원)의 한 주간 평균 수익률은 -5.72%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1.3%까지 하락하면서 연초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전환(-1.74%)했다.
삼성그룹주 펀드가 부진한 이유는 그룹주 전반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 펀드 대부분이 최소 15% 이상 비중을 편입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지난주에만 -5.8% 떨어졌으며 삼성SDI(-11.5%) 삼성중공업(-6.9%) 삼성생명(-3.9%) 삼성화재(-4.5%) 등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기대감 소멸이 외국인 투자자 이탈(215만주 매도)로 이어지면서 -6.6% 하락했고, 제일모직도 -5.3% 떨어졌다. 개별 펀드 가운데 '대신삼성그룹레버리지 1.5'가 -9.93% 급락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6.53%)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6.05%) 등 대부분이 -3% 이상 내렸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1.15%)로 전환됐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하락(-1.48%)하면서 코스피200인덱스와 인덱스주식섹터가 부진했고 삼성그룹주 펀드 부진으로 액티브주식테마형(-3.4%)과 인덱스주식기타(-2.76%) 수익률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0.4%)는 코스닥이 소폭 상승한 영향에 강세를 이어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본토 지역이 크게 회복(7.19%)한 영향에 힘입어 지난주 2.3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