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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다른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3.06%, 현대모비스가 2.10% 상승했으며 현대글로비스(4.87%) 현대위아(9.29%) 등도 뛰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주가 급등한 이유를 최근 환율 환경에서 찾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58.3원까지 오르면서 2013년 6월 24일(1163.5원) 이후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현대차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주가 또한 상승세를 띤 셈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점 빼고는 현대차에 호재가 될 만한 거리는 별로 없었다"며 "그동안 엔화 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 기업 공세에 시달렸던 현대차에 숨통이 조금 트일 기회가 생겼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현대차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상 첫 중간배당을 9월 초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000~20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현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