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경동제약에 대해 하반기부터 고배당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경동제약은 고배당을 하는 중소형 제약사로 작년까지 상반기 100원, 하반기 500원 배당을 해왔다”며 “올해 상반기 중간 배당을 하지 않은만큼 하반기에 600원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경동제약의 주가를 보면 고배당으로 인해 하반기에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현재 2% 내외로 추정되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실적대비 저평가 요인에 힘입어 하반기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OTC) 육성 정책에 따른 상반기 수익성 부진에 대해서도 기업가치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2.3% 증가한 388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8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 부진은 전문의약품(ETC) 중심이던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에 따라 OT
그는 “만약 광고비 지출규모가 1 분기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면 실제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초과할 것”이라며 “상반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 해도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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