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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웍스와 미국계 VC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KTB네트웍스가 약 40억원, 알토스벤처스가 약 1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이번 투자금 유치는 불과 1년 사이에 달라진 핀테크업체의 위상을 보여준다. 앞서 핀테크업체들은 금융업법상 국내 VC의 전자금융업 투자가 허용되지 않아 투자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비바리퍼블리카도 지난해 6월 국내 VC의 투자를 받지 못해 외국계 알토스벤처스에만 겨우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핀테크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다가오면서 우수 핀테크업체들이 속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국내 최초 P2P 대출업체 '8퍼센트'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복수의 투자자로부터 15억5000만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13일에는 소상공인 전문 P2P 대출업체 '펀다'가 국내 VC 더벤처스로부터 9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 송금서비스 '토스(Toss)'의 성공으로 국내 핀테크업체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토스는 은행 자동이체의 원리를 활용하면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수수료 등 없이도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 3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는 별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