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전액 상환을 눈앞에 뒀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010년 4월 당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발행한 마지막 후순위채권의 만기가 이달 23일에 도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서 SBI저축은행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1650억원을 전액 상환하게 됐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하는 후순위채권은 지난 2010년 4월 발행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의 ‘제7회 무보증 후순위사채’와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현대스위스Ⅱ 제2회 무보증 후순위사채’ 등 2건이다. 해당 채권은 5년 3개월 만기 7.9%의 금리로 발행되었으며, 채권 발행 규모는 각 200억원으로 총 400억원 규모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대다수 부실 저축은행들은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후순위채무를 모두 덜어낸 후 인수되거나 청산 절차를 밟았다. 후순위채권의 경우 예금자 보호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후순위채권은 2010년 채권 발행 당시 개설하거나 등록한 증권 계좌로 입금된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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