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자’와 외국인·기관 ‘팔자’의 매매공방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포인트(0.13%) 내린 2074.11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30포인트 오른 2077.09에 개장한 후 장중 한때 208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약보합세로 전환, 207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그리스 협상 타결과 중국 증시 진정 등을 계기로 대외 불안은 다소 완화됐지만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우려가 커지며 지수의 강한 반등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충격 이후 조선주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업종 대표주가 52주 신저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수출주 전반에 위기의식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과 기계는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음식료품은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822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9억원, 28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3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포함해 39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0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62포인트(0.86%) 오른 779.85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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