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오는 22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대한 예비 인가를 내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 상황으로 봤을 때 오는 22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 인가 안건이 올라갈 예정이며 위원들간에 큰 이견이 없어 통과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고 19일 말했다.
그는 “통상 예비인가는 법적 요건만을 따지는데 2012년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나 올해 1월에 예비인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이미 심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예비인가 절차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법인인 KEB하나은행(가칭)에 대한 예비인가를 지난
예비인가가 나면 하나금융은 8월중에 합병결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통합 사명과 임원 등을 확정하고 본인가 신청 절차를 밟게 된다.
본인가는 30일 이내에 인가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하나금융은 통합법인의 공식 출범 시기를 9월로 잡고 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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