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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편의시설과 착한 분양가 덕분에 시범단지 아파트는 입주 후 지역 시세를 이끄는 바로미터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내 가장 먼저 분양된 서현동 시범단지는 로데오 거리와 AK플라자, 분당선 서현역이 지나는 최상의 입지 여건에 학군까지 잘 발달돼 있어 타 단지들보다 아파트값이 수천만 원이나 비싸다.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5월 6억6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의 인근 금곡동 청솔대원 아파트가 4월 5억28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해 1억원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시범단지가 부상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전국 신도시의 시범단지 공급 물량에 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반도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신도시 시범단지 내 첫 번째로 공급하는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대표적이다. 분당의 약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로 개발될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처음 공급하는 택지지구로 문화, 생태, 주거 등이 복합된 '아시아의 베니스'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금강주택도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