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장중 그리스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큰폭으로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33포인트(0.53%) 오른 1만7776.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58포인트(0.61%) 상승한 2081.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2포인트(0.11%) 오른 4997.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해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스 관련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그리스는 이날 채권단에 7월까지 임시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이날 독일과 프랑스, 유로그룹 정상을 만난 자리에서 7월말 만기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관련 사안은 유럽 정상회담에서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점차 그리스 충격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이날 증시가 크게 오르내렸는데, 이는 증시 체력이 약해진 데다 밸류에이션이 팽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알코아는 8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비공식 어닝시즌을 알릴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경제 연례분석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까지 금리 인상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Fed는 8일 오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주가 2%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5월 무역적자가
미국의 지난 5월 채용공고(job openings)는 전월 533만명에서 536만명으로 증가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5.41% 내린 16.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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