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분양이 봇물을 이루면서 신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이 언제 들어서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신도시는 조성초기에 각종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적절한 진입시기’가 중요한 셈이다. 전세난에 신도시에 내 집 마련에 나설 실수요자라면 신도시 주거인프라가 형성될 시점에 맞춘 입주아파트를 따져볼만하다.
실제 별내신도시는 2010년 분양 초기만 해도 주거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대형마트, 병원, 약국, 소매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정주여건이 개선돼 분위기가 반전됐다. 2014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개통된 데다 올해 말에는 별내~석계역간 간선급행버스(BRT)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경기 동북권의 신흥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 배곧신도시에서는 한라가 전용 69~133㎡, 총2695가구의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를 분양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의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개교시점인 2018년에 입주를 맞췄고 단지내에 서울대 위탁 운영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개설 예정이어서 수요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2016년에 소사~원시선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18년 신안산선, 2020년 월곶~판교선 개발이 끝나면 서울 서남부의 신흥주거지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마곡지구에서는 SH공사가 오는 8월 마곡8·10-1·11·12단지 공공분양에 나서 전용 59~84㎡ 520가구를 공급한다. 2017년 예정된 공항철도 마곡역이 개통하면 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과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 2017년 초부터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에 대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고 여의도공원(약 23만㎡)의 2배 규모로 서남권 최대 규모인 ‘마곡중앙공원(가칭)’도 201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시행하는 다산신도시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오는 8월 전용 74~84㎡ 6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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