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이 건강기능식품제조 전문기업 함박재바이오팜을 인수해 신사업에 진출한다.
디지탈옵틱은 3일 함박재바이오팜 지분 74.73%(14만7900주)를 2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약 36% 규모다. 인수자금은 보유 현금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함박재바이오팜은 자체 재배한 황칠나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천년황칠’ 브랜드를 통해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 애월읍 등 전국 각지에 약 80만㎡규모의 황칠나무 농장을 운영 중이다. 황칠나무는 제주도 및 국내 서남해안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항균, 항암,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식물로 알려져있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그 동안 노력해온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며 “함박재바이오팜이 보유한 황칠 관련 특허를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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