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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12층에서 내려다 본 역북지구 모습. 현재 이곳은 골조공사 전 터닦기 작업이 한창이다. [매경DB] |
용인 기흥역세권지구와 역북지구의 분양가(전용 84㎡ 기준) 차다. 두 지구는 차로 10분 안팎이면 오갈 수 있는 10km 가량 떨어져 있다.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와 역북지구가 이처럼 분양가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투자수요 때문이다. 실제 기흥역세권지구는 분당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수요의 구미를 당기는데 성공하며 신규 분양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신분당선 호재로 용인시 수지구를 필두로 용인지역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기흥구를 거쳐 처인구로 열기가 옮겨 붙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공급한 '용인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21대 1로 저조했다. 하지만 3개월도 채 되기도 전인 현재 이 단지의 계약률은 70%선을 상회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역북지구에서 공급한 단지들(골드클래스, 우미린)의 초기 청약률은 저조했다”며 “하지만 이는 실수요자 시장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또 “투자·실수요가 뒤섞인 지역는 달리 실수요자 시장은 초기 청약률이 계약률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9300가구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용인 역북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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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북 지웰 푸르지오가 조성되는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B블럭 모습 [사진제공: 신영] |
최근 분양시장이 활황이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용인 역북지구는 용인시 내 구도심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최근 수지와 동백에 이은 신흥 주거단지로 급부상 중이다.
2017년 말까지 약 4100여 가구가 입주하게 될 역북지구는 시청, 우체국, 경찰서 등이 모여 있는 용인 행정타운과는 왕복 6찬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또 바로 옆에 위치한 역삼지구와 합쳐 93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될 전망이라 미래가치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이마트(용인점), 용인시민 체육공원(2017년 완공예정) 등 편의시설도 단지와 지척이다.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돼 외부 수요도 적잖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경전철 ‘명지대역’ 을 이용해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지역으로 약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용인시(삼가~대촌)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내년말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까지 차량으로 약 10분이면 닿아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영, 이달 3일 '역북 지웰 푸르지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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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북 지웰 푸르지오 투시도 |
‘역북 지웰 푸르지오’는 동을 남향 위주의 'V'자형으로 배치해 동간섭이 없고, 채광도 뛰어나다. 또 우수저류조를 설치해 조경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북유럽 마을을 본 딴 공원 2개소가 들어선다. 국제규격 축구장 보다 1.2배 넓은 면적의 ‘중앙공원’과 최대 폭 40m, 길이 270m의 ‘전나무숲 공원’이 그곳이다.
또 700m에 달하는 단지 내 산책로와 사계절 운동이 가능한 실내 체육센터, 키즈카페,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약 2200㎡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도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세대내부에는 고성능 난연 단열재를 적용해 화재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고 실내오염물질 저방출 제품을 사용해 실내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높였다. 또 다양한 가변형 벽체 및 옵션 제공으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녀침실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2개의 침실을 통합하거나 개별로 선택할 수 있고, 안방 후면 발코니를 확장하면 대형 드레스룸이나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가격경쟁력도 남다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지난 4월 공급한 ‘용인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3.3㎡당 980만원)’ 보다 싼 3.3㎡당 930만원대에 책정했다. 기흥역세권지구(3.3㎡당 1150만원)
견본주택은 역북지구 현장 인근(이마트 용인점 맞은편)에서 마련돼 있으며,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용인 역북지구 =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