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해외 법인 ‘신한파이낸스’를 열고 영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카드사가 해외에 법인을 열고 영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파이낸스는 현지 자동차·가전 할부금융업 연착륙을 1차 타깃으로 정했다. 한국에서 여러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역량으로 현지 금융 소비자별로 맞춤형 금리를 제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할부 수수료를 단순화하고,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영업 방식을 도입해 차별화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9월에는 소액신용대출업을 서비스에 추가한다. 내년 말을 기점으로 리스 상품을 출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독자 법인을 새로 설립해 현지 친화적인 영업에 나서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략상품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소매금융 시장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할부금융 약 2조원, 신용대출은 약 6조원에 달한다. 시장 연평균성장률이 두 자릿수에 달할 만큼 시장이 커가는 속도가 빠르다.
신한카드는 현재 자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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