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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6월 30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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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노조의 반대 속에서 사명을 한화테크윈으로 변경한 삼성테크윈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계단 하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준위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한화그룹으로 계열이 변경돼 감시장비사업 등 일부 사업에서 브랜드 인지도 저하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해당 사업부의 실적 가변성이 증가해 재무지표들이 당분간 기존 등급수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삼성테크윈이 2013년 이후 군용엔진 및 항공기 엔진부품 수주 증가에 따라 파워시스템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여타 사업부의 실적부진으로 전반적인 외형이 정체 또는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또한 연구개발비 부담이 늘어난 데다 직영점 전환에 따른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향후 브랜드 인지도 저하 등 사업역량 약화 등으로 예년 수준의 실적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수익성, 커버리지 지표 등이 기존 등급 수준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