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너스텍은 지난해 12월 30일 종가가 2290원이었으나 지난달 30일에는 2만3950원까지 올라 946%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반도체 장비업체인 유니셈(831%), 교육업체인 룽투코리아(810%)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이너스텍은 중국 기업에 인수된다는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7890원에서 3만1550원으로 300% 가까이 올랐다.
이너스텍은 지난 5월 26일 로코조이 홍콩 홀딩스 리미티드를 대상으로 12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서 로코조이는 지난달 19일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중국 게임사인 로코조이는 이너스텍 인수 후 국내 게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룽투코리아도 중국에 인수되면서 급등한 케이스다. 연초만 해도 온라인 교육 사업에 주력했던 이 기업은 지난 4월 '아이넷스쿨'에서 '룽투코리아'로 사명을 바꾸고 중국 모바일게임 기업인 룽투게임즈의 자회사가 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로코조이와 마찬가지로 룽투게임즈는 룽투코리아 인수 후 본격적으로 국내 게임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룽투게임즈는 중국 내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도탑전기'를 서비스하며 성장한 중국계 퍼블리싱 게임업체다.
유니셈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