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S-Oil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S-Oil의 영업이익을 460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2113억원보다 93% 많은 금액이다. 현재 S-Oil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 평균 전망치는 2939억원으로, 유안타증권은 S-Oil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실적 호조를 꼽았다. 2분기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3397억원으로 전분기 1190억원보다 2207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지난 3월 배럴당 55달러에서 2분기 61달러로 반등하면서 원유도입 시차효과와 재고평가이익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497억원으로 전분기 46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유부문도 전분기 730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709억원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8843억원으로 국제유가 회복기였던 2009~2010년 영업이익 평균치 569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고려하면 적정주가 9만5000원에 대한 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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