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경보제약은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원료의약품 생산 제약사인 경보제약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공모 규모는 총 1434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622개 기관이 참여해 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경보제약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00%가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며 “국내 1위 API(원료의약품)전문 기업으로, 선진 제약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경보제약은 이번 공모로 1434억원을 조달, 생산 설비 확충에 투자할 예정이다.
1987년 3월 설립된 경보제약은 종근당홀딩스의 계열사로 전문의약품(ETC)이나 일반의약품(OTC) 등 완제의약품을
경보제약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191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들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증권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장예정일은 29일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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