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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6월 12일(16:1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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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물류·해운업체 대우로지스틱스 매각 본입찰이 8월 이후로 연기됐다. 정확한 회사 가치 산정을 위해 상반기 실적을 확인한후 매각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로지스틱스 지분 85%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최대주주 '블루오션기업재무안정제1호사모펀드(이하 블루오션 PEF)'와 매각주간사 CIMB증권은 당초 이날 예정된 본입찰 일정을 2~3달 가량 연기해 8월 이후 진행키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 추이를 매각가에 반영하는 문제를 놓고 매각측과 인수 후보들간 눈높이가 달랐던 것 같다"며 "올 상반기 실적을 확인후 매각 작업을 다시 진행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각측은 지난 4월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 동원그룹, 대한해운(SM그룹) 등 주요전략적 투자자(SI)와 IMM 프라이빗에쿼티(PE), KTB PE 등 사모펀드들로 부터 인수의향서를 제출 받아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본입찰 연기 결정 직전까지 CJ대한통운, 동원그룹 등 기업들과 사모펀드 1~2곳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9년 옛 대우그룹 물류사업부가 분사한 대우로지스틱스는 종업원 주주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경영 상황이 다시 악화돼 2009년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았다. 이후 2011년 블루오션 PEF에 인수된 후 경영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