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NOW] 광교 아이파크, 호수 프리미엄 누리는 신흥부촌

↑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광교 아이파크' 조감도.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를 떠나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니 서울 출발 10여 분 만에 동수원 인터체인지(IC)에 이른다. 왼쪽 창가로 초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 깔끔한 신도시가 눈에 들어온다. 2008년 주택시장 호황기 당시 '판교 동생 광교'라고 불리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 광교신도시다.
당시 최고 700대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지만 이후 공급이 뜸해지면서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지금 광교는 위례·동탄2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빅3'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명당자리를 꼽자면 단연 '광교호수공원' 주변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4개 블록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사업이 진행 중이다. D3블록에선 '힐스테이트 광교'가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고, 이달 C3블록에서 현대산업개발이 '광교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오피스텔 2동 포함)에 전용면적 84~90㎡ 아파트 958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282실로 구성된다.
일산호수공원 2배 크기인 광교호수공원 바로 남쪽에 있어 집 앞에서 호수 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또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가까이에 전시·회의·지원시설과 광장 등을 갖춘 수원 컨벤션센터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아파트 입주 시점에 완공될 예정이다. 2019년 3월까지 수원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 등이 광교신도시로 이전해 대규모 법조타운이 형성된다.
단지 인근에 2만3000여 명이 일하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있고, 200여 개 업체에 4000여 명 직원이 상주하는 광교테크노밸리도 가깝다. 여기에 오는 9월 'CJ온리원R&D센터'도 입주 예정이라 고소득 대기업 직원이라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흥덕IC가 근처에 있고,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정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내년 2월 개통 예정이어서 강남과 분당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근처에 광교신도시 명문 사립학교로 꼽히는 중앙기독초·중이 있고, 도보 1분 거리에 매원초를 비롯해 소화초, 원천중, 동수원중, 흥덕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홈플러스, 아주대병원, 수원 프리미엄아울렛 등 생활편의 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전체 가구의 84%를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이와 함께 알파룸, 팬트리(주방 수납공간), 다락방(일부 가구)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오피스텔도 방 2개, 욕실 2개,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 등 아파트와 유사하게 설계됐고, 전용률이 70% 이상이다.
분양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 인근 풍부한 편의 시설과 쾌적한 호수를 누릴 수 있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51-4에 이달 중순 문을 연다.
[광교 = 고재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